절대적이면서 원초적이라 할 수 있는 빛은 시 지각에 의해 인식되어지고, 고정된 장소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건축공간은 빛에 의해 그 실체가 파악되고 공간 구성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표현되어지게 됩니다. 따라서 빛은 어떤 의도로 어떻게 부각 시켜지느냐에 따라 그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건축공간의 존재를 인식 가능케 의미를 부여 할 수 있으며, 하나의 변화 가능한 유기체로 지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. 위 작품처럼 어둡게 비워져 있는 공간에 작은 빛을 주어 어두운 그림자를 형성해 줌으로써 사물은 더욱 분명해지고 사물은 또 하나의 공간으로 영역을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이죠. 이처럼 공간은 빛의 표현과 구성방법에 의해서 일차적으로 규정되지만 사람의 지각에 의해 공간이 인지되어지기도 합니다. 사진들..